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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비롯해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볼카운트 1B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2구째 90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3호 홈런. 텍사스가 1점을 선취하는 한방이었다.
텍사스가 1-6으로 뒤진 2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5구째를 타격, 우전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투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김현수는 8회초 애덤 존스의 대수비로 합류, 좌익수로 투입됐고 1사 후 추신수는 2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8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의 기회를 얻었지만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이날 멀티히트를 터뜨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48로 상승시켰고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225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12-1로 대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크리스 데이비스가 빛났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홈런을 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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