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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글의 법칙'이 여러 변수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기자간담회에서는 백수진PD, 이세영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는 소순다 열도에 위치한 코모도 섬을 배경으로 한다. 코모도 섬은 7000만년 전 거대한 화산작용으로 인해 철저히 고립된 원시의 땅이자 지구상 가장 큰 파충류 코모도 드래곤이 서식하고 있는 '괴수의 땅'이다.
족장 김병만, 부족장 강남을 비롯 양동근, 송재희, 이완, 조정식 아나운서, EXID 하니, 세븐틴 민규, 이수근, 최원영, 빅스 홍빈,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이 출연한다.
이 날 중점이 된 것은 베일에 싸였던 생존지인 코모도 섬. 이세영PD는 "목적지를 말하지 않은 이유가 코모도라는 괴수를 만나러 가는데 노력을 했다"며 "안전 문제나 촬영 협조에 대해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였다. 예능 최초로 코모도를 담는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성사시키기 위해 비밀로 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중점이 되는 것은 코모도 드래곤일 것이다. 보지 못하는 동물, 식물을 보여주는게 특징인데 코모도 드래곤은 코모도에서만 볼 수밖에 없고 그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이라 병만족이 괴수와 얼마나 잘 살아가는지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글의 법칙'을 통해 힘든 속내를 털어놨던 김병만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시즌 이경규 출연이 변수가 됐다면 이번 코모도 편에서는 코모도 드래곤을 만난 것과 더불어 김병만의 절친 이수근 합류로 변수가 됐다고 했다.
백수진PD는 "교차 멤버가 생기면서 출연자들이 바뀌게 된다. 족장님은 고정이니까 새로 오는 멤버들을 받아들일 때 어쩔수 없는 책임감 때문에 표정이 더 굳어지고 걱정이 많은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이번 같은 경우 후반전에 이수근 씨가 오면서 심적인 부담은 덜어놓을수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체력적이거나 생존적인 것은 족장이 챙기되 이수근이 다른 부분을 책임져 주셔서 마음도 덜고 즐거운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예전보다 밝은 표정으로 후반전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수근 출연은 확실히 긍정적인 반응이 됐다. 이세영PD에 따르면 김병만은 이수근 존재만으로도 심적 부담이 줄어들어 한결 편한 모습을 보였다고.
이PD는 "김병만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이 프로그램 하면서 족장이라는 책임감 때문에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수근이 오니 낯을 가리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모습들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또 김병만의 속내 고백에 대해 이PD는 "매번 인물이 됐건 환경이 됐건 관계가 됐건 계속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을 매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남의 고정 활약도 김병만에게 힘이 된다. 백수진PD는 강남 활약에 대해 "묵묵히 일하면서 부족장 이미지를 쌓아 왔다"고 말했고, 이세영PD는 "아무래도 위험한 코모도 드래곤이 있다고 하니 본인도 부족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려 했다. 족장이 없을 때 본인이 족장처럼 챙기려고 하는 믿음직스러운 면이 있다. 이제는 너무 잘 한다. 사냥도 잘 하고 딱 보면 뭔지 알고 공부도 해온다"고 했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는 21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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