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영건 김대현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LG는 최근 4연승, kt전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43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정지었다. 반면 kt는 최근 2연패, 원정 5연패에 빠지며 시즌 28승 58패가 됐다.
LG는 2회말 상대 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양석환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악송구한 것. 이어 채은성의 우전안타와 치고 달리기 작전이 동시에 나오며 상황은 순식간에 무사 1, 3루가 됐다. 정성훈이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강승호가 귀중한 희생플라이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5회 1사 후에는 유강남-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천웅의 2루수 땅볼에 2사 1, 3루가 됐고, 안익훈이 우측으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6회 선두타자 양석환이 또 다시 유격수 심우준의 악송구로 출루했다. 계속해서 채은성의 사구, 정성훈의 희생번트가 더해지며 1사 2, 3루가 됐다. 강승호의 3루수 땅볼에 득점 없이 아웃카운트만 하나 늘었지만 유강남이 우중간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kt는 7회초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솔로홈런으로 뒤늦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 3루수 실책과 폭투, 유한준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해창은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빗맞은 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kt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LG는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2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6⅓이닝은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이어 이동현-진해수-신정락이 뒤를 지켰다. 신정락은 시즌 9세이브.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유강남, 오지환, 안익훈이 빛났다.
반면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5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패에 최근 7연패. 타선에서는 윤석민만이 멀티출루로 분전했다.
[김대현(첫 번째), 유강남(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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