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조나탄이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조나탄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2라운드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며 수원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했던 조나턴은 전남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조나탄은 전남전에서 개인 능력을 과시하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했다.
조나탄의 전남전 첫번째 득점은 후반 20분 기록됐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전남의 페체신과 볼경합을 펼치던 조나탄은 두차례 볼 트래핑 이후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골키퍼 정면으로 볼이 향했지만 슈팅 속도가 워낙 빨라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어 후반 25분 조나탄의 두번째 득점은 연계 플레이가 빛을 발휘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민우의 땅볼 크로스를 조나탄은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조나탄의 전남전 3골 중 백미는 후반 40분에 나왔다. 전남 골키퍼 이호승과의 볼경합 과정 중 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으로 솟아 오르자 조나탄은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 조차 '저기서 왜 슈팅을 때리냐'고 생각할 정도였지만 조나탄의 발끝을 떠난 볼은 원바운드 된 후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나탄은 전남전을 마친 후 자신의 첫 번째 득점 상황에 대해 "골키퍼를 따로 보지는 않았다. 볼을 컨트롤 했을 때 볼이 살짝 떠 있는 것을 봤고 정말 강하게 때렸다. 공중에 떠 있는 볼을 좋아한다. 골키퍼의 실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우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과 함께 득점으로 마무리한 상황에 대해선 "왼발쪽으로 기회가 오면 찬스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지난해에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기도 했다. 찬스가 오면 더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조나탄은 해트트릭을 완성한 순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항상 슈팅하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 그런 슈팅을 한 것은 골키퍼가 나왔다는 것을 체크했고 내가 프리 상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며 웃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오늘 조나탄의 첫번째 득점 장면에서의 슈팅 속도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도 너무 빠르다보니 문전에서 골키퍼 손에 맞았지만 들어갈 수 있었다"며 "조나탄은 워낙 스피드가 있다. 상대가 내려 앉았을 때는 측면으로 빠지지 말라고 요구한다. 반면 우리가 수비하다가 끊었을 때는 뒷공간과 양쪽 측면을 이용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스피드와 1대1 능력이 있어 그런 점을 원한다"고 말했다. 상대팀의 전남 노상래 감독은 조나탄에 대해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힘이 느껴지는 선수다. 조나탄은 피지컬, 힘, 스피드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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