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 팀에 선발승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kt의 토종 선발로 자리매김한 고영표는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1자책을 남기고도 패전투수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벌써 10패째다. 4승 10패 평균자책점 5.08. 만약 kt가 아닌 다른 팀에 있었다면 더 성적이 좋았을 수 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 고영표의 호투에 대해 "내가 기대했던 흐름보다 더 좋았다"라면서 "본인이 낮게 던지려고 했고 커브의 움직임도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고영표를 5회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 있었다. "사실 5회에 80개 정도 던졌을 때 빼려고 했다"는 김 감독은 "지금까지 선발로테이션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던졌다. 하지만 (고)영표가 컨디션이 괜찮다고 했고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내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kt는 정성곤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 감독은 "지금 중요한 게 우리 팀에 선발승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정)성곤이도 좋아지기는 했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가는 투수는 아직 아니다"고 말한 뒤 "성곤이가 5점을 주고 타자들이 힘을 내서 6점을 내서 선발승이 한번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김진욱 kt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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