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두산이 기분 좋게 후반기 첫 3연전을 마쳤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4-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K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성적 44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3위 SK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중심타선은 물론 전체적으로 타격이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5회 허경민의 번트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두산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14점을 뽑았다. 허경민은 팀이 2-1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번트 타구 때 다이빙캐치로 이를 잡아내 더블아웃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김 감독은 "야수들의 집중력있는 수비가 (함)덕주의 호투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함덕주는 6이닝 2실점 호투 속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21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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