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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태풍이 몰려온 밤, 유현재(윤시윤)가 최우승(이세영)의 곁을 떠났다.
21일 밤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이미림 연출 유호진 라준모) 29회와 30회가 방송됐다.
2017년의 삶을 정리하고 떠나려하는 유현재(윤시윤). 잠시 유현재를 외면하던 최우승(이세영)은 그에게 달려가 울먹이며 "아무데도 가지 마"라고 붙잡았다. 유현재는 "내가 널 두고 어딜 가냐"고 화답했다.
다시 연인의 모습으로 돌아간 두 사람. 최우승은 갈 곳이 없는 유현재에게 "그냥 우리 집에 있어. 널 위해서가 아니라 날 위해서야. 내 눈 앞에 안보이면 불안해서 그래"고 얘기했다.
다음날, 유현재는 1994년 자신이 사라진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박영재(홍경민)를 찾아갔다. 자신을 의심하는 유현재에게 박영재는 울먹이며 "그 날 나도 호수에 있었다. 그런데 얼굴은 못 봤지만 분명히 너 말고 한 명이 더 그곳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등장했다. 유현재는 1993년과 흡사한 쌍둥이 태풍이 한반도로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 1994년 유현재가 절망을 느꼈던 불치병이 2017년의 의학으로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더불어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 과거가 바뀌어 이지훈(김민재)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도 그에겐 고민이었다.
많은 생각을 품고 최우승의 회사를 찾아간 유현재는 데이트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2017년의 연인들이 즐기는 것들을 함께 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유현재는 "널 눈에 담아두려고" 등 의미심장한 말을 최우승에게 건넸다.
두 사람이 집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지훈이 방문했다. 이지훈은 모르는 척 집을 나섰지만, 그는 최우승의 집에 숨어있는 유현재를 목격한 상태였다.
태풍이 찾아온 그날 밤, 유현재는 최우승이 잠든 사이 그녀의 곁을 떠났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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