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로하스가 홈런 한 방으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결승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의 활약 속 넥센을 8-3으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상대 선발 금민철의 117km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5호 홈런.
로하스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안타를 때리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장성우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첫 두 타석 활약만으로 팀 승리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경기 후 로하스는 "홈런을 치며 팀이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미국 리그에 비해 투수들이 스피드는 느리지만 제구가 좋고 다양한 폼을 가져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로하스는 "또한 오늘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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