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은 후반기 들어 '두산다운 야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의 시선은 냉정했다.
김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타선이 폭발하는 등 후반기 들어 호조를 보이는 것에 대해 신중함을 보였다.
김 감독은 "작년에 한 것에 비해 초반에 잘 되지 않았다"라면서 "타선이 잘 돌아가는 건 다른 팀들도 비슷하게 가고 있다"라고 두산 만의 상승세가 아니라고 말했다.
두산은 어느덧 SK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46승 40패 1무로 점점 승률을 높이는 중이다. 4번타자 김재환을 필두로 박건우, 오재일이 부활하면서 두산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아직 뭐가 좋아졌는지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 끝까지 가봐야 한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우완투수 김명신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 감독은 "김명신은 제구가 되니까 롱릴리프로 쓸 수도 있다"라고 김명신의 활용법을 귀띔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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