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탄 17·18호골' 수원, 상주 3-0 완파…2위 등극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골잡이 조나탄이 17, 18호골을 터트린 가운데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상주 상무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이번 시즌 첫 리그 2위에 등극했다.

수원은 23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서 조나탄(2골), 김민우의 연속골로 상주에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12승6무5패(승점42)를 기록했다. 울산(승점42)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42으로 울산(+24)에 크게 앞서며 2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서정원 감독의 수원은 조나탄, 염기훈, 다미르, 고승범, 최성근, 이종성, 김민우, 구자룡, 곽광선, 매튜, 신화용이 출전했다.

김태완 감독의 상주는 윤동민, 임성택, 김호남, 유준수, 황순민, 정준연, 홍철, 김태환, 이경렬, 윤준성, 오승훈이 나왔다.

상주가 전반 10분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김호남이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균형은 수원이 깨트렸다. 전반 26분 김민우의 크로스를 상주 수비수 이경렬이 골키퍼를 향해 가슴으로 떨궜다. 그러나 이때 뒤에 있던 조나탄이 이를 가로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조나탄은 리그 1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후반에도 수원이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분에는 염기훈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주는 박수창, 주민규, 김성준을 연속해서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수원도 다미르 대신 유주안을 내보내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18분 수원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우가 상대 수비를 완전히 따돌린 뒤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승기를 잡은 수원은 장호익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수원은 후반 43분 조나탄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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