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다."
김인경(한화)이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2, 6512야드)에서 열린 2017 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은 6월 초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개월 반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유소연(메디힐)에 이어 올 시즌 LPGA 대회 두 번째 멀티우승자다. 개인통산 6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 24억원(약2억7000만원)도 챙겼다.
김인경은 LPGA와의 공식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으로 핀 포지션이 편안하게 느껴졌다. 샷에 드로(오른쪽으로 가다 왼쪽으로 가볍게 휘는 샷)를 걸었다. 핀이 왼쪽에 있을 때는 힘들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라운드를 계획대로 끌고 가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예감했는지에 대해 김인경은 "이것은 골프다. 그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었다. 오히려 그것이 잘 한 이유다. 리더보드 상위권에 좋은 선수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라운드를 잘하는 것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인경은 "LPGA 토너먼트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그러나 토너먼트에 익숙해지기 전에 각자의 골프 코스에 익숙해지는 게 더 중요하다. 그것이 잘할 수 있는 키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인경.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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