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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히어로 무비 ‘저스티스 리그’가 재촬영 비용에 거액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복수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런던과 LA에서 두 달간 진행중인 재촬영 비용으로 약 2,500만 달러(한화 278억 7,500만원)를 사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와 DC엔터테인먼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타일의 실망이 아니라 ‘원더우먼’의 창의적인 성공을 위해 거액의 돈을 지출하고 있다.
두 제작사는 배우들 스케줄 문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 ‘어벤져스’같은 영화는 여러 명의 슈퍼히어로가 세계를 구하는 내용이다. 따라서 여러 배우들의 스케줄 조정이 필수다. 버라이어티는 배우들의 시간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배트맨’ 벤 애플렉과 ‘원더우먼’ 갤 가돗은 다른 영화 촬영이 없어 재촬영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러나 ‘플래시’ 에즈라 밀러는 ‘신비한 동물사전2’를 촬영 중이다.
‘슈퍼맨’ 헨리 카빌은 사정이 더 복잡하다. 그는 현재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6’에서 수염을 기른채 등장한다. 이 때문에 ‘저스티스 리그’ 후반 작업을 통해 디지털로 턱수염을 없애야하는 실정이다. 파라마운트는 헨리 카빌에게 촬영 중 수염을 깎지 말라고 지시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떠난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의 조스 웨던 감독이 재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저스티스 리그’가 기대만큼의 완성도로 개봉할 수 있을지 DC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스티스 리그’는 ‘배트맨 대 슈퍼맨’이 끝나고 난 뒤 수 개월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다. 배트맨, 원더우먼이 메타휴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를 모아 저스티스 리그 팀을 만들어 빌런 스테판 울프의 가공할만한 공격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마블 히어로 무비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대니 엘프만이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합류했다.
11월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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