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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박병호(로체스터)가 모처럼 공격력을 뽐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2017 마이너리그 맞대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전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박병호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침묵에서 벗어났다. 타율은 .254에서 .261로 상승했다. 박병호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20일 샬럿전 끝내기홈런 이후 5일만이었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로체스터가 0-2로 뒤진 2회초 1사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닉 킹햄의 3구를 공략,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의 올 시즌 트리플A 7호 홈런이었다.
2번째 타석은 아쉬움 속에 물러났다. 로체스터가 1-3으로 뒤처진 4회초 1사 상황서 2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킹햄과 다시 맞붙게 됐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2-1에서 킹햄의 4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격차가 3점까지 벌어진 6회초 1사 1루 상황. 3번째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볼카운트 2-1에서 킹햄의 4구를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박병호는 1-4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날 4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이었다. 상대는 댄 런즐러. 박병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런즐러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가 됐다. 이번에도 득점을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1-4로 패, 2연승에 실패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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