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19 여자대표팀이 막판까지 프랑스를 맹추격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영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여자농구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 팔라스포트 프리모 카르네라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7 U19 여자농구월드컵 C조 예선 3차전에서 추격전 끝에 53-63으로 패했다.
나윤정(20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과 박지현(1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 공격력을 뽐냈지만, 끝내 리바운드 싸움의 열세(27-56)는 극복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대표팀은 연속 9실점하며 1쿼터를 시작했지만, 1쿼터 중반 이후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전을 전개했다. 대표팀은 이소정, 박지현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다만, 2쿼터까지 기세가 이어지진 않았다. 2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대표팀은 2쿼터 중반 이후 프랑스의 돌파에 대한 수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기세를 넘겨줬다. 공격마저 정체현상을 보인 대표팀은 2쿼터를 21-37로 끝냈다.
대표팀은 3쿼터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빼앗지 못했다. 수비는 2쿼터에 비해 정돈된 모습을 보였지만, 높이 열세는 극복하는 게 버거웠다. 나윤정이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8-52였다.
대표팀은 4쿼터를 맞아 추격을 펼쳤다. 3쿼터에 비해 야투 성공률이 눈에 띄게 좋아져 분위기를 전환한 대표팀은 경기종료 2분 58초전 림을 가른 나윤정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6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뒷심싸움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한 대표팀은 경기종료 1분여전 시소코에게 중거리슛을 허용, 다시 10점차로 뒤처졌다. 대표팀이 사실상 백기를 드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3패로 C조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D조 1위에 오른 일본과 오는 16일 16강에서 맞대결한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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