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8회까지는 졌지만 9회를 지배했다. LG가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로 잠실벌을 뜨겁게 만들었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는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 46승 42패 1무를 기록했으며 넥센은 49승 44패 1무.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넥센의 5회초 공격 전까지 양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넥센은 5회초 1사 후 장영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박정음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찬스를 이뤘다. 고종욱의 잘 맞은 타구가 김대현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는 불운이 있었으나 2사 1,3루 찬스는 만들 수 있었다. 이어 김대현의 폭투로 넥센이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넥센은 밴헤켄의 호투로 7회까지 1-0이란 살얼음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LG는 7회까지 투구수가 100개도 이르지 않은 김대현을 8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8회초 선두타자 박정음이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지만 LG 벤치는 김대현을 끌고 갔다. 김대현은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고종욱은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적시 3루타로 팀에 1점을 안겼다. LG는 그제서야 진해수로 투수 교체를 택했다. 넥센은 박동원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LG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정성훈의 좌월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추격을 개시했다. 그러나 밴헤켄이 오지환, 유강남, 강승호를 3연속 삼진으로 잡으면서 흐름을 끊었다.
넥센은 밴헤켄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이어 9회말 마무리투수 김세현을 내세웠다.
LG의 야구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이천웅의 볼넷에 이어 박용택의 중월 적시 2루타로 2-3 1점차로 다가선 LG는 이형종의 우전 적시타로 극적인 3-3 동점을 이뤘다. 당초 홈플레이트에서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선언됐다. 대주자로 나선 황목치승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동점이 가능했다.
정성훈이 스트레이트 볼넷,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LG는 여세를 몰아 정상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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