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 세계선수권 접영 200m 결선 진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 수영의 차세대 스타 안세현(22, SK텔레콤)이 새 역사를 썼다. 100m에 이어 200m 결선에도 진출했다.

안세현은 27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FINA(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선에서 2분07초82를 기록, 간발의 차로 결선에 올랐다.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안세현은 초반에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150m 지점을 향하는 과정에서 다소 페이스가 꺾였다. 결국 안세현은 2분07초82에 터치패드를 찍어 1조 4위를 기록했다. 안세현은 이어 열린 2조 경기 결과 포함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려 결선에 진출했다. 9위와의 격차는 불과 0.07초였다. 가까스로 결선에 진출한 셈이다.

이로써 안세현은 접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에 올랐다. 한국 여자선수가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에서 두 종목 결선에 진출한 것은 안세현의 최초의 사례다. 안세현은 접영 100m 결선에서 한국 신기록인 57초07을 기록한 바 있다.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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