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완투승' KIA, SK와 3연전 싹쓸이… SK 7연패 수렁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완투승을 거둔 양현종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 속 9-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패 뒤 3연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62승 32패로 선두 수성. 반면 SK는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49승 1무 47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1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의 내야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상대 유격수 최원준의 실책 때 1점을 얻었다.

2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한 KIA는 3회 2아웃 이후 힘을 냈다. 2사 1루에서 최원준의 1타점 2루타로 1-1 균형을 이룬 뒤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안치홍과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3회에만 4점을 뽑았다.

4회와 5회 한 점씩 추가한 KIA는 8회 김주찬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SK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KIA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 속 시즌 첫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14승(3패)째.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반면 SK는 투타에서 완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KIA 양현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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