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7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회 터진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타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7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7승 1무 55패. 반면 롯데는 4연승을 마감하며 6위 도약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46승 2무 46패.
승부는 9회에 갈렸다. 3-3 동점 상황에서 9회초 공격을 시작한 한화는 1사 이후 이용규의 볼넷으로 공격 물꼬를 텄다. 송광민의 우전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든 한화는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로 귀중한 점수를 뽑았다.
이어 김태균의 우전 적시타와 이 과정에서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한화는 9회말 수비를 실점 없이 끝내며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출발 역시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정근우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1사 이후 송광민까지 홈런을 터뜨리며 1회에만 2점을 얻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나경민의 3루타와 손아섭의 2루수 땅볼로 가볍게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최진행의 2루타와 정경운의 좌전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4회초 1사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롯데도 곧바로 추격하는 점수를 얻었다. 롯데는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문호의 2루수 땅볼 때 1점을 더 만회했다.
이후 8회초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3-2 스코어가 이어졌다.
승부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8회말 2사 이후 전준우의 펜스 직격 안타가 나왔다. 펜스에 맞고 나온 타구는 펜스 근처로 향했던 이용규의 발을 맞고 급격히 방향이 바뀌었다. 그 사이 전준우가 홈까지 파고 들었고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이 됐다. 3-3 동점.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로사리오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타로 장식했다. 송광민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정근우는 3안타를 때리며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연패 탈출 발판을 놨다.
반면 롯데는 그동안 호투하던 조정훈이 부진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실점, 데뷔 첫 10승을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윌린 로사리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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