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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안재현의 유쾌한 흑역사가 또 탄생했다.
27일 밤 SBS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가 방송됐다.
차민준(안재현)은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 정정원(이연희)을 품에 안아줬다. 멀리서 다가오던 성해성(여진구)은 이를 목격하고 뒤돌아서 못 본 척 했다
이튿날 정원은 민준을 찾아 "어제 죄송하다"고 말했고, 민준은 정원과 함께 장 보기에 나섰다. 민준은 정원이 부딪칠까 배려하다 민준은 호박을 맞았다. 민준이 호박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은 흡사 시트콤을 연상케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민준은 주변에서 벨소리가 울리자, 고구마를 전화기로 착각하고 "여보세요" 하며 전화를 받았다. 이어 "내 전화가 아니네"라며 고구마를 뒷 주머니에 넣었다. 이후 "괜찮다"고 말한 뒤 쿨하게 돌아선 민준은 이내 쓰러져 정원의 걱정을 샀다.
이 장면은 큰 웃음을 자아내며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특히, 민준 역의 안재현은 이를 천연덕스럽고 자연스럽게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자들 역시 "안재현 호박신 재미있었다", "웃겨서 쓰러질 뻔", "오늘 호박이랑 고구마가 하드캐리"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안재현에게는 KBS 2TV 드라마 '블러드', 영화 '패션왕' 등으로 흑역사를 일궜다는 평가가 있다. 다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앞선 작품과는 달리 즐겁고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 내며 '결이 다른' 흑역사를 획득했다.
[사진 = 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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