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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LA 다저스)과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알렉스 우드를 시작으로 리치 힐, 그리고 류현진 순으로 3연전을 책임진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9시 8분부터 시작되는 3연전 최종전 선발투수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류현진은 왼발 부상에서 회복 후 지난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6일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당시 기록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 3볼넷 5탈삼진 2실점. 3회까지 직구 최고 구속 150km를 찍는 등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4회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2점을 헌납했다. 그래도 5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5이닝을 온전히 책임졌다. 투구수는 79개.
샌프란시스코와는 올 시즌 한 차례 만나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지난 4월 25일 경기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것. 다만, 타선의 침묵에 승리는 불발됐다.
한편 이번 경기서 류현진과 황재균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달 29일 빅리그로 승격돼 13경기 타율 .168(36타수 6안타)에 그치며 이번 달 23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고, 현지 언론은 황재균의 재콜업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 류현진과 황재균이 빅리그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까.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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