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전반기 출발은 6연패였다.”
SK 와이번스는 전날 광주 KIA전 1-9 패배로 최근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난 20일 인천 두산전 패배 이후 NC 3연전과 KIA 3연전을 내리 내준 결과. 7연패 기간 동안 타선은 그래도 평균 4점 이상을 내며 분전했으나 마운드가 선발, 불펜할 것 없이 동반 침체에 빠지며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힐만 감독은 28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에 대해 “사실 후반기 좋지 못한 출발을 한 건 사실이다. 마운드 문제가 컸다”라며 “투수들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BO리그가 워낙 공격적인 리그라 해도 빅이닝 허용이 너무 많았다”라고 아쉬워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단을 향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그래도 시즌 초반 잘 나갔을 때처럼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한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실패가 많다. 내가 굳이 선수들에게 안 좋은 면을 언급하는 것보단 좋은 분위기를 유도하는 게 낫다고 본다. 그게 내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끝으로 “전반기는 6연패로 시작했지만 그 때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반등한 기억이 있다. 후반기 역시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최대한 나쁜 사이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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