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우완투수 류희운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해냈다.
류희운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희운은 이날 나성범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깔끔한 피칭을 했다.
1회초 나성범에 146km 직구를 던졌으나 우월 솔로홈런을 맞은 류희운은 3회초에도 나성범에게 131km 포크볼을 던졌지만 우월 2점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류희운은 5회초에도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극복했다. 2사 후 박민우에 볼넷을 내줬고 나성범에 좌전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를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여기에 kt가 5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앞서면서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희운은 박석민, 이호준, 권희동을 나란히 범타 처리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하고 퀄리티스타트까지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류희운의 투구수는 110개. 류희운은 이날 안타 3개를 모두 나성범에게만 헌납했다. 나성범만 없었다면 더 나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을지도 모른다.
[류희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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