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안성무가 데뷔 첫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다만, 손가락 피부가 벗겨져 다음 등판 일정은 더 지켜봐야 한다.
안성무는 지난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2015년 육성선수로 삼성 입단 후 2번째 등판서 따낸 승리였다.
다만, 안성무는 투구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근 피부가 벗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등판 일정을 결정짓기 위해선 회복세를 지켜봐야 한다.
“긴장했을 텐데 잘 던졌다”라며 안성무를 칭찬한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어 “(엄지손가락을 가리키며)피부가 많이 벗겨졌더라. 상태가 생각보다 심했고, 본인도 놀랐다. 피부가 벗겨진 것만 아니면 다음 주에 다시 선발 등판할 수 있을 텐데, 상태를 더 봐야 한다. 내일 최종적으로 (다음 주 등판 여부를)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8일 넥센전서 9-2 완승을 따내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안성무의 호투 속에 나온 구자욱의 홈런, 박해민의 호수비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러프-이승엽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페이스가 최근 떨어졌었는데, 어제는 좋았다. 중심타선이 살아나니 경기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박해민도 좋은 수비(4회말 김하성의 타구)를 보여줬다. 그 타구가 빠졌다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냈어도 힘든 경기가 됐을 수도 있다. 투수들이 든든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성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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