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다이아몬드가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냈다.
스캇 다이아몬드(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7개.
다이아몬드가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성적은 13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10.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창원 NC전에선 2⅓이닝 동안 데뷔 후 최다 실점인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
이날도 초반은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1회초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사구,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전준우의 병살타와 실점을 맞바꿨다. 계속해서 이대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김상호를 땅볼 처리,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김문호의 안타로 2사 2루가 됐으나 신본기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는 최대 위기였다. 선두타자 번즈의 2루타에 이어 전준우-이대호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헌납한 것. 그러나 이번에는 김상호를 병살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을 찾은 4회는 경기 첫 삼자범퇴.
4-1로 앞선 5회에는 1사 후 번즈에게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맞았지만 번즈가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70개. 그리고 6회 전준우-이대호-김상호를 깔끔하게 내야땅볼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다이아몬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문호를 내야땅볼, 김동한을 삼진으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후 신본기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가 됐고 결국 SK 벤치는 앞서 2안타를 때린 번즈 타석을 앞두고 교체를 결정했다.
다이아몬드에 이어 올라온 박정배가 번즈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다이아몬드의 자책점도 1에서 멈췄다.
[스캇 다이아몬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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