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가 롯데를 꺾고 7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SK는 7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51승 1무 47패.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46승 2무 48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초 앤디 번즈와 손아섭이 각각 사구와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전준우가 병살타로 선취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SK는 2회말 선두타자 박정권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박정권은 조쉬 린드블럼의 가운데로 몰린 투심을 노려 시즌 9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다시 롯데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3회초 선두타자 앤디 번즈의 2루타, 전준우-이대호의 연속 볼넷을 묶어 1사 만루를 만든 것. 그러나 김상호가 병살타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위기 뒤엔 찬스였다. SK는 3회말 노수광의 안타, 최정의 볼넷에 이은 제이미 로맥의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멈추지 않았다. 4회 1사 후 김성현과 이대수가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이성우가 예상치 못한 번트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한동민의 사구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선 상대 폭투로 손쉽게 득점했다. 4-1 SK 리드. 이후 다이아몬드의 호투와 박정배-김주한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롯데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SK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는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이어 박정배-신재웅이 뒤를 지켰다. 신재웅은 첫 세이브. 타선에서는 멀티히트의 이대수, 홈런과 볼넷을 기록한 박정권이 빛났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 난조로 첫 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번즈만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스캇 다이아몬드(첫 번째), 제이미 로맥(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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