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홈런 폭발’ 넥센 장정석 감독 “연패 탈출, 모든 선수 칭찬하고파”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이 전날 당했던 완패를 설욕했다. 타선이 폭발력을 발휘한 덕분에 따낸 완승이었다.

자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4-1 완승을 따냈다. 3연패에서 탈출한 5위 넥센은 4위 LG 트윈스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팀 타율은 .229에 그쳤지만, 이날만큼은 타선이 폭발력을 뽐냈다. 서건창이 터뜨린 투런홈런은 결승타가 됐고, 송성문은 솔로홈런으로 생애 첫 홈런을 맛봤다. 김하성의 투런홈런, 장영석의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도 팀 승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포였다.

선발투수 김성민의 호투도 돋보였다. 김성민은 6⅔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6⅔이닝은 김성민의 개인 최다이닝이었다. 종전 기록은 2차례 작성한 6이닝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 김성민의 호투, 시원한 장타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경기였다. 연패 탈출을 위해 집중한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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