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이 15-16위전으로 떨어졌다.
김영민 감독(춘천여고)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17 FIBA 19세 이하 여자농구월드컵 순위결정전(9~16위전) 두 번째 경기서 푸에르토리코에 72-77로 졌다.
한국은 C조 예선서 캐나다에 대패한 뒤 라트비아, 프랑스에 잇따라 석패,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6강전서 일본에 39점차로 대패하면서 사기가 꺾였다. 홈팀 이탈리아에 이어 푸에르토리코에도 무너지면서 15-16위전으로 밀려났다.
시종일관 대등한 승부를 벌였으나 뒷심이 달렸다. 한국은 경기종료 3분27초전, 박지현의 골밑 돌파, 2분38초전 박지현의 미드레인지슛으로 추격했다. 이번 대회 내내 맹활약 중인 나윤정이 2분2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트렸고, 49초전에는 박지현이 레이업슛을 성공, 72-74까지 추격했다.
거기까지였다. 43초전 박지현이 파울을 범했다. 지올리베스 페레즈가 자유투 2개를 던졌다. 둘 다 놓쳤다. 이때 한국은 비안카 말라브에게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를 내줬다. 이후 곧바로 골밑 득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27초전 페레즈에게 자유투 1개를 더 내주면서 승기를 건넸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에 턴오버 22개를 유발했다. 스틸 11개로 이어졌다. 그러나 3점슛 32개를 던져 7개만 들어간 게 아쉬웠다. 박지현이 24점 8리바운드, 나윤정이 3점슛 5개 포함 19점 3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한국은 30일 오후 6시 이집트와 15-16위전을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패배하면 참가국 중 최하위 수모를 안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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