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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집안일에 관한 본인만의 철칙을 밝혔다.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속풀이쇼 동치미' (이하 '동치미')에서는 오늘의 속풀이 주제 '이게 집구석이야?'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정민 아내 루미코가 깔끔한 남편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놨고, 개그맨 강성범은 "집안일에 대해 할 얘기가 없다. 집안일을 아예 안 한다. 그게 내 철칙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의사 이경제는 "상남자다"라고 말했고, 강성범은 "결혼할 때 아내한테 그랬다. '난 바깥일을 하고 당신은 집안일은 한다. 당신이 내가 밖에서 하는 방송 일을 도와줄 수 없듯이 나도 당신의 집안일을 도와줄 게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여성 출연진들 "완전 이경제다"라며 야유를 보냈고, 강성범은 이경제에 "형님 보고 동질감을 느꼈다. 그런데 이경제는 실천하고 있지만 나는 실천하지 못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경제는 강성범에 "경제권을 가져와라"라고 조언했고, 강성범은 "빨래를 개 달라고 하면 개주 긴 한다. 하지만 아내는 내가 갠 빨래를 보고 '이렇게 갤 거면 개지 말아라'라고 한다. 하지만 속뜻이 있다. 내가 자취 경력이 몇 년인데 빨래를 못 하겠냐. 일부러 두 어번 빨래를 그렇게 해놓으면 안 시킨다"라고 고백했다.
또 강성범은 "집안일은 내가 하는 것보다 아내가 더 잘한다. 내가 배려를 해주는 거다"라며 "도와줄 생각은 있고, 안쓰럽긴 하다. 하지만 집안일을 한 번 해주면 계속해줘야 한다. 한 번 해주고 안 해주면 서운해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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