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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최고의 선발투수 아닌가.”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김성민에게 호평을 내렸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활약이었다. 김성민은 지난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쳐 2승째를 챙겼다. 6⅔이닝은 김성민의 개인 최다이닝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30일 삼성전에 앞서 김성민 얘기가 나오자 “최고의 선발투수 아닌가”라며 웃었다. 장정석 감독은 이어 “앞선 삼성전에서 아웃카운트를 못 잡아 걱정했는데, 스스로 이겨냈다. 젊지만, 멘탈이 좋다. 마운드에서 싸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은 더불어 “마운드에서 실실 웃는 모습도 좋다. 건방져 보일 수도 있지만, 프로선수라면 그런 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SK 와이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선발투수를 얻었지만, 최근 들어 고민거리도 생겼다. 넥센은 불펜에서 선발투수로 전향한 금민철이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다. 실제 금민철은 지난 29일 1군서 말소됐다. “금민철의 자리를 메우는 것에 대해선 많이 고민하고 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종합적으로 파악, 다음 주 중에 결정할 것”이라는 게 장정석 감독의 설명이다.
한편, 구위 저하로 선발투수에서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던 신재영은 30일 삼성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선발투수로 돌아와야 하는 신재영에 대한 장정석 감독의 배려다.
장정석 감독은 “(신)재영이에게 필요한 건 제구 회복이다. 선발로 편하게 던지며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2군에 보냈다. 1군에 돌아올 땐 선발투수로 돌아와야 하는 투수다. 제 모습을 찾아서 (1군에)올라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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