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손승락, 깔끔하게 끝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6위 SK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47승 2무 48패.
극적인 승리였다. 7회까지 브룩스 레일리(롯데)와 메릴 켈리(SK)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8회초 선두타자 대타 이우민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오히려 8회말 선두타자 나주환의 안타,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리드를 내준 롯데였다.
그러나 롯데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9회초 박희수, 김주한의 난조로 사사구 3개를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 마무리투수 손승락은 9회말을 퍼펙트로 막고 역대 두 번째 6년 연속 20세이브를 완성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경기 후 “레일리가 너무 잘 던져줬고 (손)승락이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 동안 타선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게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준비 잘해서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8월 1일부터 잠실에서 LG와 주중 3연전에 돌입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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