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NC가 KT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재비어 스크럭스의 활약 속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KT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57승 1무 38패. 선두 KIA가 패하며 1위와의 승차도 5.5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또 다시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0승 66패가 됐다. 여전히 최하위.
선취점 역시 NC가 뽑았다. NC는 2회초 2사 이후 권희동과 손시헌의 연속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태군이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이해창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KT는 5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3-1.
5회까지 잠잠하던 NC 타선이 6회부터 깨어났다. NC는 6회초 1사 이후 나성범의 좌전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스크럭스가 고영표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7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손시헌과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이상호의 2루수 앞 땅볼 때 손시헌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박민우의 1타점 2루타로 2점차를 만들었다.
NC는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크럭스의 연타석 홈런에 이어 대타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로 8-3까지 달아난 것.
이후 NC는 9회 임창민을 투입해 승리를 완성했다.
스크럭스는 개인 두 번째 연타석 홈런 등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과 손시헌도 멀티히트. 이호준은 단 한 타석으로 2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NC 선발 제프 맨쉽은 완벽하지 않은 투구내용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5회까지 NC 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지만 6, 7회 무너지며 시즌 11패(4승)째를 안았다. 6⅔이닝 9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
[NC 스크럭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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