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스크럭스가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재비어 스크럭스(NC 다이노스)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NC는 스크럭스의 활약 속 KT를 8-3으로 꺾었다.
스크럭스는 최근 5경기에서 주춤했다. 21타수 3안타에 그쳤다. 홈런은 한 개도 없었으며 타점도 1점 뿐이었다. 이날도 첫 두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스크럭스는 KT 선발 고영표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때렸다.
끝이 아니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주권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KBO리그 자신의 두 번째 연타석 홈런.
스크럭스는 9회 좌전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까지 완성했다.
경기 후 스크럭스는 "팀 득점과 역전에 도움이 돼 기쁘다"라며 "장인, 장모님이 경기를 보러 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다. 오늘과 같은 좋은 모습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NC 스크럭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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