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가 승부수를 던졌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넥센에서 우완 불펜투수 김세현과 외야수 유재신을 받았다.
KIA는 31일 투수 손동욱과 이승호를 넥센에 보내고 김세현과 유재신을 받았다. KIA가 상대적으로 좀 더 확실한 즉시전력을 수혈했다. 2009년 이후 8년만의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린다. 필요한 영입이었다.
김세현은 지난해 36세이브로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1승3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6.83으로 썩 좋지는 않다. 김상수에게 마무리를 내주고 셋업맨으로 돌았다. 체격조건과 구위를 감안할 때 KIA서 핵심 불펜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다.
KIA는 양적으로 필승계투조가 강화됐다. 그러나 임창용-김윤동 라인을 뒷받침하는 투수가 부족하다. 두 사람조차 세부적인 약점이 있다. 김세현 영입은 그래서 추진됐다. 승부처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 한 장이 늘어난 게 의미가 있다.
유재신은 외야수이면서 전문 대주자 요원이다. KIA 관계자는 "확실하게 특징이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는 게 낫다. 유재신은 예전 삼성 강명구만큼은 아니더라도 전문 대주자 요원으로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유재신 영입으로 KIA는 경기 막판 1~2점차 승부서 굳힐 수 있는 카드 한 장을 확보했다.
[김세현(위), 유재신(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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