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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장윤정이 '아는형님'에서 예능감을 터뜨렸다.
장윤정은 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배우 유준상과 함께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장윤정은 등장부터 거침없는 입담으로 MC들을 휘어잡았다. 그는 "'아는형님' 팬이다. 너무 출연하고 싶었지만 서장훈 때문에 못 나왔다"라고 저격했다.
이어 장윤정은 "지난해 서장훈과 '판타스틱 듀오' 녹화를 찍을 때였다. '아는형님' 재밌다고 얘기했더니 서장훈이 '거기 걸그룹만 나오는 데야' 하더라"라고 폭로하며 서장훈을 당황하게 했다.
서장훈은 "내 인성을 알지 않느냐. 사실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장윤정은 "허언증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급 의리도 과시했다. 장윤정은 "지금 매니저와 10년째 함께하고 있다. 나랑 동갑인데 원래 내 백업 댄서였다. 춤을 추기엔 우리가 많은 나이지 않느냐. 여기저기 파하고 힘들어하길래 안타까워서 매니저로 일하라고 제안했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남편인 KBS 아나운서 도경완과의 신혼 시절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생리적인 현상에 얽힌 이야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장윤정은 "남편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크게 울었던 적이 방귀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신혼 초, 남편과 포옹하고 있는데 키가 큰 남편이 내 어깨를 앙 물었다. 깜짝 놀라고 아파서 '야!' 소리쳤다. 그런데 그 순간 방귀도 같이 '야!' 하고 나온 거다"라며 "남편은 방귀를 텄지만 난 안 트고 있었다. 나 스스로 너무 놀라서 대성통곡했다. 나한테도 이렇게 큰 소리가 날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 그 이후 지금까지 방귀를 안 튼 상태다"라고 전했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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