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전인지가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전인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1위 스테이시 루이스에 한 타 뒤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꾸준히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올 시즌 준우승만 벌써 5차례.
전인지는 선두에 4타 뒤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첫 홀인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았고, 4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어 10, 12, 1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선두 루이스와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그러나 18번 홀까지 1타 차이가 유지되며 우승컵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루이스는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약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12승. 루이스는 이번 대회 상금 전액을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입은 휴스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루이스의 고향이다.
한편 이미림(NH투자증권)과 최운정(볼빅)은 최종합계 13언더파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롯데)는 7언더파 공동 29위, 이일희는 5언더파 공동 39위로 뒤를 따랐다.
[전인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