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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케이윌이 이름 굴욕을 당했다.
6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케이윌과 소유가 밥동무로 출연해 규동형제와 함께 국내 최초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에서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이날 케이윌은 이름 굴욕을 피해가는 듯 했다. 연예인 이름 기억 못하기로 유명한 이경규가 케이윌의 이름을 한 번에 맞힌 것. 물론 시민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말이다.
이런 케이윌에게 ‘한끼줍쇼’ 특유의 이름 굴욕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케이윌이 “선배님 제 이름이 뭐라고요?”라고 이경규에게 기습 질문하자 이경규가 당당히 “너 KCM 아냐”라고 말한 것. 케이윌은 “저 KCM 아니에요! 왜 걔는 알고 저는 모르세요”라며 섭섭해 했다.
이후 케이윌은 폭우가 쏟아지자 “저 예전에 장마랑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 1위로 뽑힌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미로운 목소리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열창했다.
케이윌이 “얼마 전에도 비 맞으면서 공연장에서 노래한 적이 있다. 뭐만 하면 비가 와 갖고”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출연자 중에서 사주에 물을 달고 다니는 애가 있다”며 “얘야! 얘를 빼냈어야 돼! KCM을 넣었어야 돼”라고 핀잔을 줬다. 케이윌은 계속된 이경규의 KCM 타령에 “나는 케이윌이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 뿐만 아니었다. 오일장을 구경하던 네 사람. 이 때 갑자기 “대성 씨 나오셨네?”라는 소리가 들렸다. 케이윌을 빅뱅 멤버 대성으로 오해한 것. 이에 케이윌은 “대성 씨 아니고 저 케이윌이에요”라고 말한 뒤 “나는 케이윌이다!”라고 다시 한 번 절규해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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