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강한 투수를 쓸 수 있는만큼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잔여경기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치열한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66승 1무 62패를 기록, SK와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7위 LG와도 단 1경기 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홈구장을 고척돔으로 쓰는 관계로 잔여경기 일정은 모두 원정으로 치러야 한다. 넥센은 21일 kt전을 시작으로 23일 롯데전, 29~30일 NC전, 10월 3일 삼성전을 갖는다.
이에 대해 장정석 감독은 "강한 투수들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일정 같다"면서도 "(일정간) 간격이 길어서 경기감각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문제일 것 같다. 스케줄과 관련해서는 코치진과 더 상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장 감독이 언급한 '강한 투수'는 앤디 밴헤켄과 제이크 브리검이다. 일정에 여유가 있는만큼 기존 다른 선발투수들도 불펜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장 감독은 "순연된 경기들의 경우에는 김성민과 최원태도 불펜으로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최원태는 전날 투구 후 근육 뭉침 증세를 호소해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총력전도 예고했다. 그는 "(불펜 중) 강하다고 생각하는 투수들을 승부처라고 생각하면 5회든 6회든 당겨서 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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