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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신종령이 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눈물로 사과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동종 범죄다.
신종령은 지난 5일 새벽 서울 상수동의 한 술집에서 40대 남성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황. 일주일도 안 돼 동종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신종령은 지난 1일에도 술을 마신 후 클럽에서 만난 B씨와 말리던 C씨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신종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되는 건데, 진짜로 반성 많이하고 있습니다. 저만 너무 당당하다고 경솔했습니다. 할말없는데, 피해자분들께는 찾아뵙고 용서를 빌겠습니다. 저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쁜사람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신종령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도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눈물의 사과를 건넸다. 그는 “인터뷰한 거 저 잘했다고, 제가 당당하다고 그런 말씀 드리는 거 절대 아니다. 너무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고, 생각하겠다. 마음 쓰고 있는 마음고생하고 있는 저희 친척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저희 ‘개그콘서트’ 식구들한테도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며 눈물과 함께 90도로 인사하며 사과했다.
이랬던 신종령인 만큼, 불과 4일 만에 벌어진 동종 범죄는 충격을 안기기 충분하다. 심지어 눈물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까지 의심케 한다.
다시 한 번 폭행 혐의로 입건된 신종령. 아직 신종령 측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그에게만 비난의 화살을 보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며칠 만에 다시 같은 실수를 저지른 그를 향한 대중의 실망은 되돌리기 어려울 듯 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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