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승부처 집중력이 4연승의 원동력이다."
kt 위즈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4연승과 함께 잠실 8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3승 83패를 기록했다. 4연승은 지난 4월 9일 이후 무려 151일 만.
선발투수 류희운이 3이닝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홍성용-이종혁-엄상백-주권-김사율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제 몫을 다했다.
비록 3-2로 앞선 9회말 주권이 동점을 헌납했지만, 연장 10회초 박기혁의 2루타,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유한준의 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사율은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김진욱 kt 감독은 경기 후 “최근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4연승의 원동력이 됐다. 선발 류희운은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흔들리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다. 로하스 뿐 아니라 오랜 만에 경기에 출전한 오정복, 하준호의 장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끝으로 유한준의 100홈런을 축하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kt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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