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SK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김태군, 재비어 스크럭스의 홈런포와 불펜투수들의 호투 속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성적 72승 1무 55패를 기록했다. 3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4위 롯데가 패하며 경기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SK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66승 1무 63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제이미 로맥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K는 이 홈런으로 시즌 214번째 홈런을 기록, 한 시즌 팀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NC는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모창민과 손시헌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순식간에 3-1 역전.
NC는 3회에도 스크럭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정의윤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동엽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3-4로 따라 붙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SK는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했으며 NC는 연이은 찬스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선발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김진성의 3이닝 무실점 완벽투 속 1승을 이뤄냈다.
김태군은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스크럭스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제 몫을 해냈으며 이종욱과 권희동, 손시헌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SK는 타선이 상대 불펜진에 틀어 막히며 1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김태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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