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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맨홀’의 김재중과 정혜성이 파혼했다.
7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연출 박만영, 극본 이재곤) 10회가 방송됐다.
이날 봉필(김재중)은 눈을 떴을 때 깜짝 놀랐다. 자신의 침대에 윤진숙(정혜성)이 있었던 것. 잠에서 깨어보니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상황이었다.
강수진(유이)은 유학을 준비했다. 봉필과 진숙의 웨딩 사진을 찍어 준 수진은 “정신 차려라 강수진. 잘 된 일이고 축하할 일이야. 넌 그냥 두 사람 행복만 빌어주자”라며 스스로를 타일렀다.
박재현(장미관)은 여전히 수진을 노리고 있었다. 수진이 유학을 앞두고 있자 “진작에 날개를 꺾어버렸어야 했는데. 한 발 늦었네”라고 말해 섬뜩함을 안겼다. 몰래 유학원까지 따라와 수진이 갈 아트스쿨에 대해 알아보기도.
진숙은 봉필과 혼인신고를 하려 했다. 하지만 수진을 좋아하는 봉필의 마음을 그 역시도 알고 있었다. 진숙은 자신이 봉필에게 반했던 학교를 찾아 봉필에게 “필아 나 너 많이 좋아해. 그런데 널 처음 좋아하게 된 이곳에서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을 끝내야 될 것 같아. 우리 결혼하지 말자”라며 “우리 할머니가 그랬다. 여자는 자길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 평생 행복하다고. 그런데 네가 내 성에 안 차는 것 같아. 살다가 이혼하는 것보단 그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래. 이혼한다고 생각해봐. 사랑도 잃고 우정도 잃고 우리한테 남는 거 하나도 없잖아”라고 파혼을 통보했다. 이후 진숙은 조석태(바로)의 어깨에 기대 펑펑 울었다.
수진은 봉필에게 웨딩사진을 보내며 진숙을 행복하게 해달라 말했다. 이 메시지를 받은 봉필은 “맨홀을 타면 탈수록 꼬이네. 나도 이제 어떻게 돌아가는지 통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수진을 좋아하고 있음에도 “수진아 너도 행복해라”라며 마음과 다른 말을 했다.
방송 말미 박재현은 복사한 처방전을 내밀며 떼를 쓰는 손님 앞에서 정색하며 본성을 드러냈다. 거울을 보던 박재현은 이 손님 때문에 단추가 뜯긴 것을 알아채고는 주먹을 쥐었다. 박재현은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이 남성을 따라가 폭행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봉필은 그를 말렸다. 이런 와중에 봉필은 손에 있던 흉터를 발견했다. 이 때 봉필이 다시 맨홀에 의해 소환 당했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에서는 박재현이 강수진의 유학길을 따라 나서는 모습이 담겨 소름 돋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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