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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신혜선이 폭우 속에서 처절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8일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측은 3회 방송을 앞두고 신혜선이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연기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서지안(신혜선)은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한적한 길을 걷고 있다. 그녀는 우산도 없이 미친 듯 쏟아지는 빗줄기를 온 몸으로 맞고 있다. 두 눈에 비참함이 가득했던 그녀는 분노의 눈빛으로 묵묵히 비를 맞는 것도 잠시 이내 절절함을 눈빛에 가득 담아 애처로움을 발산했다. 지나가는 행인은 물론 가게 하나 찾아볼 수 없는 한산한 거리에서 그녀가 돌연 떨리는 손길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있어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신혜선은 눈조차 뜨기 힘든 강한 빗줄기에도 서지안의 처절한 감정을 표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 몸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빗방울도 아랑곳없이 고도의 집중력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지안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16일 경기 양평에서 촬영된 본 장면에서 신혜선은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수차의 물줄기를 맞으며 지안의 복잡한 심경을 표현, 스태프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번 폭우신은 '흙수저' 서지안의 감정이 오롯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특히 신혜선은 지안의 처절함, 안타까움을 한 번에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녀의 열연으로 완성된 이번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지 ‘황금빛 내 인생’ 3회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신혜선.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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