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명킬러웨일즈가 해외 원정 첫 승을 위해 유지노사할린스크로 출국한다.
대명은 10일 오후 러시아 사할린의 팰리스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7-18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2연전에서 대명은 하이원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해 승점 2점으로 5위에 올랐고, 사할린은 디펜딩 챔프 안양한라와의 2연전을 쓸어 담으며 승점 5점을 따내며 2위를 달렸다.
대명은 사할린과의 역대전적에서 압도 당하고 있다. 그러나 대명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7년 동안 감독을 지냈던 콘스탄틴을 감독으로 선임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감독 출신 타일러 쿤츠를 코치로 영입하는 등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새로운 사령탑 케빈 콘스탄틴 감독은 "비디오를 통해 한라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사할린은 아주 좋은 팀"이라며 "그동안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시험할 수 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명은 코치진에 이어 현재 국가대표에서 활약 중인 이영준과 브라이언 영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 김우영과 성우제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또 일본팀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던 이시오카 빈, 사카타 ?? 그리고 스즈키 유타와 대학 유망주 황두현을 영입해 대대적인 팀 리빌딩을 단행했다.
마지막으로 NHL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펭귄스에 2라운드 51순위로 영입됐었던 맷 멀리를 끝으로 전력 보강에 마침표를 찍고, 28명(골리 3, 수비수 8, 공격수 17)으로 선수단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카타 ??은 "사할린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르다"며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명과 사할린과의 첫 맞대결은 유튜브에서 'oneteam sahkalin'을 검색하면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명은 10일 사할린과의 첫 원정을 시작으로 안양한라, 일본제지 크레인즈 그리고 오지 이글스까지 8경기 연속 원정길에 올라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시험 무대를 가진다.
[사진 = 대명킬러웨일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