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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청춘시대2’ 최아라와 김민석이 티격태격 대며 케미를 발산했다.
8일 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5회가 방송됐다.
이날 조은(최아라)과 서장훈(김민석)은 톰과 제리 같은 모습을 보였다. 조은이 집을 나설 때 서장훈이 마당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조은이 눈을 흘기자 서장훈은 “내가 그렇게 멋있냐”며 넉살을 피웠다.
그의 말에 최아라는 헛웃음을 내뱉으며 “근육 커지면 키 작아 보이는데”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에 서장훈은 “야!”라고 소리친 뒤 “어디 가냐?”라고 물었고, 최아라는 “왜 반말해?”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은 “너도 하잖아. 걔 만나러 가냐? 술주정뱅이. 둘이 사귀어? 어디가서 그런 이야기 많이 듣지?”라고 물었다.
최아라는 서장훈이 안예지(신세휘)에게 관심이 있는 줄 알고 “너 걔한테 관심있냐? 관심 꺼. 걔 키 큰 남자 좋아해”라고 빈정댔다. 서장훈도 지지 않고 “키 큰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라고 받아쳤다. 최아라가 떠난 후 서장훈은 그의 말이 신경 쓰였는지 큰 아령 대신 조그마한 아령으로 바꿔 운동했다.
이후 최아라에게 고민이 생겼다. 서장훈의 말을 듣고 난 뒤 안예지가 자신을 동성 친구로 대하는 것 같지 않았기 때문.
물건을 사고 돌아오는 길에 최아라는 현관 등을 고치고 있던 서장훈과 마주쳤다. 팔을 들고 있는 탓에 배가 드러나 자신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최아라에게 서장훈은 “너 여중, 여고 나왔지?”라고 말해 그를 놀래켰다.
최아라는 서장훈에게 “나랑 예지 말이야. 진짜 그런 사이처럼 보여?”라고 물었고, 서장훈은 “둘이 그러고 다니면서 그렇게 보지 말라는 게 무리 아닌가? 아니야?”라고 답했다. 최아라가 친구 사이라 해명하자 서장훈은 “걔도?”라고 다시 질문했다. 최아라는 “아마?”라고 애매모호한 답을 내놨다. 서장훈이 안예지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했지만 최아라는 “그걸 어떻게 물어보냐? 걔 되게 예민한 애란 말이야”라고 발끈했다.
서장훈은 최아라에게 “남자 사귀어본 적 있어?”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최아라에 대해 물은 것이었지만, 최아라는 자신이 아닌 안예지에 관한 질문이라 착각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아라는 서장훈에게 안예지를 소개시켜주기로 했다.
드디어 세 사람이 만난 날. 서장훈은 최아라의 남자친구인 것처럼 굴었다. 이 모습에 충격을 받은 안예지는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서장훈은 “됐지? 내가 생각해 봤는데 난 네가 남자를 좋아하는 게 더 확실할 것 같아서. 쟤가 그 쪽이든 아니든 앞으로 너한테 우정으로만 대할 거야. 그럼 된 거잖아. 고민 해결이네”라고 말했다. 최아라가 “어떻게 알았어?”라고 하자 서장훈은 “넌 그냥 나한테 다 읽혀. 숨겨봤자 소용이 없어”라고 말했다. 또 사과하지 않겠다는 최아라에게 “이럴 땐 귀엽더라”라고 해 최아라를 욱하게 했다. 최아라는 “쬐끄매가지고”, 서장훈은 “지는 쓸데 없이 키만 커가지고”라며 티격태격 댔다.
안예지가 화장실을 간 것이 아니라 아예 가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최아라는 서장훈에게 화를 냈다. 최아라는 “난 누구한테 상처 주는 거 싫단 말이야. 특히 날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더더욱”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이 커피숍을 나왔다. 최아라는 가방을 들어주겠다는 서장훈의 제안을 거절했다. 서장훈은 “왜 나한테 화를 내냐? 내가 상처 받는 건 신경 안 쓰여?”라고 물었다.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최아라에게 서장훈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상처 주기 싫다며”라고 해 최아라를 굳게 만들었다. 이 때 서장훈이 최아라의 가방을 뺏어 들고 달려갔다. 서장훈은 미소 짓고 있었고, 최아라도 크게 싫지 않은 듯 “줘”라며 그의 뒤를 따라 뛰어갔다. 사랑을 막 시작하는 풋풋한 커플의 모습이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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