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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래퍼 행주가 '1만 2천 명'의 지원자 가운데 '1등'이 된 소감을 밝혔다.
행주는 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마이데일리를 찾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 우승 소감 등 소회를 털어놨다. 먼저 "너무 힘들었다"며 특유의 반달 눈웃음을 보였다.
'우승을 확신했냐'는 물음에 행주는 "곡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라며 다만 "우승 할 거란 생각은 못했다"고 했다. "전화 투표가 세 명 중 가장 뒤져있었다"는 이유에서다.
넉살을 단돈 5만원 차로 꺾고 우승을 거머쥔 행주는 "나중에 알아 보니 현장 관객 1명이 가른 것"이라면서 당시엔 "정신도 없었고 얼마 차이로 우승했는지도 몰랐다. 마지막까지 정말 쉽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행주는 리허설 당시 "서 있기 힘들 정도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라며 "머리가 핑 돌아 삼십 분 동안 가만히 앉아 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행주는 '쇼미6'에 현장 지원해 우승에 이른 것을 두고 "1만 2천 명 중 하나가 된 것이 제일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 대한 확신이 나만 알고 있고 나만 인정하는 거면 멋이 없는 건데, 이를 (여러 사람들에게) 확인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쇼미6'는 갑자기 출연하게 돼서 어떠한 계산도 없었고 다음 라운드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는데, 그 과정에서 확신이 들더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내 우승에 대한 확신을 듣고 싶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아메바컬쳐, 엠넷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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