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결승점을 만들어내는 짜릿한 스퀴즈 작전. 두산이 지난 8일 kt를 이긴 방법이었다.
두산은 2-2 동점이던 8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허경민의 스퀴즈 번트로 3루주자 오재원이 득점, 3-2로 역전했고 9회초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9일 잠실 LG전에 앞서 전날(8일) kt전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주자가 1,3루에 있었고 (허)경민이가 타격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작전을 냈다"라면서 "엄상백의 공이 굉장히 빨라서 번트를 대기 쉽지 않지만 변화구는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경민은 135km 커터에 반응해 스퀴즈 작전을 성공했다.
두산의 승리엔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도 한 몫을 했다. 보우덴은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7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7이닝을 채웠다.
김 감독은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남았는데 보우덴이 점점 좋아지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좀 더 제구가 안정되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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