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롯데에게도 고춧가루를 뿌렸다.
kt 위즈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롯데전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44승 84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70승 2무 59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2회 선두타자 강민호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정현의 글러브를 맞고 안타가 됐다. 이후 앤디 번즈의 삼진, 문규현의 2루 땅볼로 2사 2루가 됐지만 신본기가 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전준우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다만, 신본기가 3루에서 오버런으로 아웃되며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kt가 4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유한준과 박경수가 연속 안타로 물꼬를 튼 뒤 이해창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동욱 타석 때 낫아웃 폭투가 나오며 유한준이 득점했고,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선 오태곤이 역전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롯데가 5회초 곧바로 선두타자 전준우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전준우는 정성곤의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노려 시즌 17호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kt가 6회 1사 후 이해창의 시즌 11호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kt 불펜진의 활약 속에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최근 2연승. 이어 김사율-주권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선 정현이 3안타, 이해창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3실점에도 3패를 떠안았다. 12탈삼진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타선에서는 전준우가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정성곤(첫 번째), 이해창(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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