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추블리네가 떴다' 야노 시호가 추사랑의 마음을 읽는 교육법을 보여줬다.
9일 방송된 SBS '추블리네가 떴다'(이하 '추블리네')에서는 몽골 생활에 나선 추성훈, 야노 시호, 추사랑 가족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돋보인 것은 야노 시호의 교육법. 앞서 야노 시호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추사랑에게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교육을 했다.
외양간 청소에 나선 야노 시호는 딸에게 함께 하면 더 커지는 기쁨을 강조했다. 이에 추사랑은 외양간 청소를 다른 친구들과 함께 했고, 이후 야노 시호에게 달려와 기쁨이 커졌다는 제스처를 했다.
야노 시호는 인터뷰에서 "전날 혼자 느끼는 기쁨은 이 정도이지만 상대방의 기쁨을 합치면 기쁨의 정도가 커진다는 것을 사랑이한테 말했는데 다음날 사랑이가 그 말을 기억해서 '엄마 이렇게 커졌어요'라고 말했는데 내가 말한 걸 기억하고 나한테 그대로 말해줬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뻤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야노 시호는 단호하면서도 상처 주지 않는 교육법을 보여줬다. 추사랑이 줄넘기를 잘 하지 못해 속상해하며 울자 야노 시호는 딸의 마음을 자세히 들어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추사랑이 속상한 마음에 울기만 하자 "다음부터 안아주는 거 안 할 거야"라고 단호히 말했다. 추사랑을 따뜻하게 안아준 뒤에는 "사랑이 5살이니까 사랑이도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줬다.
하지만 추사랑은 "다 싫어. 진짜 싫어"라며 투정을 부렸고, 야노 시호는 "왜? 왜 사람들이 다 싫은데?"라고 물었다. 추사랑은 자존심이 강한 탓에 자신이 줄넘기를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했다.
이에 야노 시호는 "그건 저부 나쁜 게 아니라 네가 갖고 있는 마음이 문제가 아닐까?"라며 "다들 뭐 했는데? 다들 뭐 했는지 생각해봐"라고 했다.
또 "사랑이는 잘 하는거 보여주고싶지? 그게 안 돼서 속상한 거였지? 이유가 그게 전부인데 친구들을 싫다고 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닐까? 사랑아 어떻게 생각해?"라며 추사랑의 마음을 읽은 듯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이어 "몇 번이고 연습해서 잘 하면 돼. 이건 다른 거니까. 사랑이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줄넘기 할거야?"라고 다시 물었고, 추사랑은 이내 "하고싶어요"라며 다시 줄넘기 앞에 섰다.
엄마와 깊은 대화를 한 추사랑은 이내 즐겁게 줄넘기를 했다. 야노 시호 역시 용기를 내 함께 줄넘기를 했다. 야노 시호의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읽는 교육법이 통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