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먼훗날에도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내년부터 선보일 '아기 호랑이' 김유신(세광고)의 야무진 각오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세광고 투수 김유신을 지명했다.
KIA는 김유신이 당장 내년에도 1군에서 활용할 가능성을 보고 있는 만큼 즉시전력감으로서 기대감을 갖춘 선수다.
김유신은 "생각보다 빨리 지명되서 기분이 좋다"라면서 "집이 여수라서 어렸을 때부터 KIA를 보고 좋아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유신의 롤모델은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이다. 김유신은 "신인 때부터 던지는 모습을 봤다. 던지는 마인드와 부드러운 투구폼이 마음에 들어 롤모델로 삼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김유신이 소개하는 자신의 장점은 바로 변화구 구사 능력. 김유신은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은 커브"라고 말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는 김유신은 올해 최고 구속 143km까지 나왔다.
역시 그가 꿈꾸는 것은 바로 신인왕이다. "어릴 때부터 프로에서 신인왕을 타고 싶은 꿈이 있었다"는 김유신은 "지금처럼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프로 데뷔에 앞서 보완할 점으로는 "팔꿈치와 직구의 회전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먼훗날에도 잊혀지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남겼다. 내년 KIA 팬들이 지켜볼 선수가 또 한명 생겼다.
[김유신.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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