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슈가볼이 '슈가볼표' 사랑 노래로 달콤함을 선사했다.
슈가볼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정규 2집 '예외'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날 정오, 지난 2013년 '사심' 이후 4년여 만에 정규 앨범을 선보였다. 그동안 발표한 디지털 싱글 6곡에 신곡 6곡을 포함하여 총 12트랙을 담았다.
동명의 타이틀곡 '예외'는 보사노바와 네오 소울을 슈가볼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풀어낸 따뜻한 곡. 그 앞에만 서면 평소와 달리 바보 같은 예외의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마음을 전한다.
슈가볼은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소감에 대해 "후련한 마음이 크다.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약간의 아쉬움도 있고 복합적인 감정이다"라고 밝혔다.
변화를 꾀해 눈길을 끌었다. 슈가볼은 "이번엔 듣는 분들이 편안한 음악을 만들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음악 전공자는 아니지만 그동안 내 곡은 내가 다 만들어야 한다는 싱어송라이터로서 압박감이 있었다. 부족하지만 채워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그런 마음을 덜어내고 나의 생각과 방향을 전하는 편한 마음에서 출발해 완성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남다른 퀄리티를 자랑했다. 슈가볼은 "타이틀곡을 정하기가 어려웠다"라며 "모든 곡이 타이틀곡 감이라는 생각으로 수록곡을 만들어 담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랑하는 곡들이기에 싱글로 자주 만나는 게 더 좋은 것일지 고민이 많았다. 앨범으로서의 가치는 높아졌지만 이 점에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하지만 4년이라는 시간을 넘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텀이 너무 길어지지 않게 찾아뵙는 게 맞을 거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자신만의 음악적 신념을 밝혔다. 슈가볼은 "사랑 노래를 뻔하지 않게 쓰는 게 최종적인 목표다"라며 "나의 아이덴티티는 작사에 있다고 믿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 중이다. 노래를 글로 봤을 때도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다니기도 했다. 현재는 자퇴한 상태다. 문학적 호기심을 갖고 있다. 나의 사랑 노래에 대한 디테일을 듣는 분들이 눈치를 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슈가볼은 "올해 데뷔 12년 차가 됐다. 그래서 더 좋은 퀄리티의 사운드로 음악을 들려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나의 예전 노래들을 들어보면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더라.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건 기본이고, 좋은 사운드를 만들고자 하는 게 나의 욕심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